턱걸이 한 개

오늘은 유튜브에서 이런 영상을 봤다.

2편도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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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다보면 ‘턱걸이 한 개 하기’처럼 어떻게 보면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노력 없이는 절대로 이룰 수 없는 일들이 있다.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노력과 꾸준함이 필요한 법인데 항상 그 부분은 간과하고 도전했다가 그 간단해 보이는 것 하나를 이루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쉽게 포기하고는 ‘턱걸이 한 개’ 뒤에 이룰 수 있는 많은 변화들까지도 모두 놓쳐버리게 된다.

피아노를 잘 치려면 ‘반짝반짝 작은 별’을 잘 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고, 그림을 잘 그리려면 선부터 잘 그려야하고, 수학을 잘하려면 더하기 빼기부터 잘 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한 것인데 나는 늘 저 턱걸이 한 개의 가치를 무시하고 당장 좋은 몸을 갖는 것부터 생각하게 되곤 한다.

“아 턱걸이 한 개를 위해서 저 정도 노력도 못하면서 어떻게 하루아침에 살을 빼고 좋은 몸을 갖기를 원하냐고~ㅋㅋㅋㅋ”

그냥 요즘 공부를 하면서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. 나는 빨리 코딩을 마스터하고 인공지능을 만들고 싶은데 현실은 기초 알고리즘 문제 풀기도 버거운 상태. 실력이 빨리 늘어났으면 좋겠는데 남들은 쉽게 푸는 것 같은 기초 알고리즘 공부에 너무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것 같으니까 괜히 답답하고 오히려 노력을 안 하게 된다.

하지만 역시 지름길은 없다. 영상 속의 사람처럼 턱걸이 한 개를 위해서 매일 반복하는 꾸준함만이 답이다. 사람마다 턱걸이 한 개를 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은 조금씩 다를 수 있고,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으면 더 쉽게 턱걸이를 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결론적으로는 꾸준하게만 한다면 시간과 도움여부 상관없이 똑같이 턱걸이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위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.

나도 저 사람처럼 오늘도, 내일도 턱걸이를 당겨보자.